![]() |
30일 오전 제주시 화북동 해신사에서 해신제가 열리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화북동 해신제는 매년 음력 1월5일 화북포구에 소재한 해신사에서 거행되는 것으로 황명에 의해 지난 1820년부터 사당을 짓고 남해대신(南海大新)에게 제를 지내도록 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당초 해신제는 목사가 직접 제관이 돼 제를 봉행하고, 축문도 임금이 직접 지어 내리는 등 국가의 번영을 위한 제례였으나 일제 강점기와 4.3사건 등을 겪으면서 개인의 안위 또는 어부의 출어안위와 풍어를 비는 제례로 바뀌었다.
해신사는 1820년(순조20년) 한상묵 목사에 의해 화북진성 서쪽에 신에게 제를 올리기 위해 창건됐으며 1841년(헌종7년) 이원조 목사에 의해 해신사 건물을 증수해 갈액(현판)했다.
1849년 방어사 장인식이 해신지위라 돌을 새겨 보존토록 했다.
한편, 이날 해신제에는 지역 인사들과 어민들이 나와 마을의 번영과 안녕, 무사조업과 풍어를 기원했다.
![]() |
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번영, 무사조업과 풍어를 기원드립니다. ⓒ 김영하 기자 |
![]() |
ⓒ 김영하 기자 |
![]() |
ⓒ 김영하 기자 |
![]() |
ⓒ 김영하 기자 |
![]() |
제례가 끝난뒤 마을주민들이 술을 올리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 |
ⓒ 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