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광업체] ⑪'항상 최선을' 남경미락

  • 등록 2009.01.25 1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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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미락은 산방산 아래 검은색 현무암 모래가 깔린 이색적인 바닷가 언덕 위에 올라 앉아 있는 풍경 좋은 횟집이다.

2층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송악산, 형제섬, 마라도 등 환상적인 경치는 제주의 영주10경을 다 모아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

2004년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건물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도록 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렇듯 어떤 음식도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이곳에서 맛본다면 음식 맛도 달라질 것이다.

다금바리는 쫄깃한 맛이 그만으로 남경미락의 자랑이다.

 
1990년 1월 개업 후 19년 동안 영업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고 양식, 수입어종은 절대 취급하지 않으며 제주산 활어회만을 취급해 맛의 신뢰가 깊다.

여느 횟집보다 약간 두툼한 회는 더욱 쫄깃쫄깃한 맛을 느끼게 한다.

회를 뜨고 남은 뼈를 이용해 끓이는 '지리'는 김상학 사장이 모친에게 전수받은 제주토속제사음식 '갱국'으로 깊은 맛을 내, 그 맛이 일품이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시에는 나라별로 식문화 취향을 파악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인은 전복구이 등 제주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보기를 원하며, 중국인은 찜과 탕류를, 유럽과 미국인은 회와 생선구이를 선호하는 것을 참고, 전복된장구이나 생선내장 김치조림, 생선살 튀김, 어죽 등의 요리를 대접한다.

특히 남경미락에는 수많은 명사들이 다녀갔다.

1993년도 한.미 정상회담 시 대통령 오찬(김영삼 대통령,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비롯해 1996년도 한.일 정상회담 오찬(김영삼 대통령, 하시모토 일본총리), 2004년 한.일 정상회담 대통령 오찬(노무현 대통령, 고이즈미 일본총리), 2005년 남북장관급회담(정동영 통일부장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의 만찬 장소였다.

영화배우 송강호, 탤런트 이창훈. 손창민, 축구선수 고정운, 야구선수 이종범 등이 찾았었다.

 
김상학 사장은 "남경미락은 '내일을 생각하는 업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항상 '최선을' 이란 신념아래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며 "음식점 식구들이 항상 웃음과 친절로 봉사하기에 손님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리에서 20년 가까이 활어회만 고집하며 식당을 운영한 김 사장에게 제주도 음식점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

김 사장은 "제주도에 음식점이 8000곳 가량 된다"고 전제한 뒤 "그 중 1%인 80곳만이 흑자를 보고 있으며, 5%는 그럭저럭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메뉴가 없어 손님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시작할 때 음식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서비스와 청결이 뒤따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음식점이 제주산 재료만을 사용하며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업소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상현 기자 기자 ksh5690@issu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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