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축산의 안전 기반

  • 등록 2009.01.12 1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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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방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특별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하여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가 요망되지만 축사 특히 양돈장화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축사는 우리 도 전체에 512개소가 있으며 작년 8건의 축사화재로 4억여원의 피해를 보았다.
소방에서 추진하는 축사 안전대책을 보면 우선 소방안전점검을 통하여 축사관리카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소방훈련과 축사 관계자 소집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사 관계자에 대하여 야간시간대에 주1회 이상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화재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행법으로 강제하기 어려워 관계자의 협조를 전제로 하는 부담적 행정에 대하여는 평소에 출동을 대비하며 항시 실시하고 있는 각종 현장활동 근무시간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각종 안전시설의 설치 지도와 내장재 불연화 지도가 그것이다.

축사의 기본 법정시설인 소화기는 물론이고 펌프를 이용하거나 부담이 된다면 상수도에 직결하는 식의 자동소화설비인 간이스프링클러라든가, 축사 내 센서를 통한 문자전송시스템 등 무선원격관리시스템, 고압분무기, 화재를 대비한 환풍기의 별도 전원 설치 등을 지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불연화에 관하여는 예컨대 자돈실 보온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온등의 보일러시설로의 대체, 그 자체의 화재위험성에 관하여 논란은 있으나 플라스틱 돈방석의 트라이바 등으로의 교체, 전선 주름관(자바라)의 불연재화, 일반 비닐전선대신 내열 전선 및 케이블 사용 권장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시설적 측면이외에 관리적 측면에서는 관계자의 인근 양돈장과 연계한 구역 순찰 등의 강화를 당부하고 소방대원들의 점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방역장비(옷, 장화 등)의 사전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할 119센터(구, 파출소)는 잘 알겠지만 기타 지원출동대의 원활한 진입을 도와줄 수 있는 갈림길에서의 축사 안내 팻말(이정표)의 설치도 적극 지도하고 있다.

물론 대상처의 어려움도 많다. 지난해 10월 필자의 축사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시간에서도
소화기 조기부식 등 대상처 특수성의 문제, 영세성의 문제 등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특별관리와 관계자의 의식전환, 시설의 현대화사업 연계 논의 등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제주지역의 청정 축산산업 이미지가 특히 겨울철을 맞아 안전을 기초로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란다.

서귀포소방서 예방지도담당 양인석
양인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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