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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명가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앞에는 형제섬이 있어 전망이 일품이다.
다금바리 명인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진미명가는 다금바리 회 전문음식점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농어목 바리과인 다금바리는 주로 배낚시를 통해 잡는데 잘 잡히지 않아 그만큼 귀하고 맛있는 생선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진짜 다금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정평이 난 곳이 바로 진미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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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건 사장은 다금바리가 좋아하는 수온과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 다금바리를 바늘로 뇌사시켜 싱싱한 회를 즐기는 법 등 다금바리만 파고든 끝에 2006년 2월 특허청장으로부터 '다금바리 회 조성물 및 제조(회 치기)방법' 이라는 특허도 받았다.
특정생선을 대상으로 한 특허는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다.
2006년 10월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 음식의 향연을 주제로 한 '제2차 슬로푸드 세계대회 및 제6차 슬로푸드 세계박람회'에 '세계 100대 요리 거장'으로 참가, 회 뜨는 시연으로 취재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었다.
또한 진미명가는 2007년 각각 문화관광부와 제주대학교가 선정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 100선', '제주도 고품격 향토음식점 15선'에 잇달아 뽑혔으며, 지난해에는 제주도관광협회의 '베스트 맛집 33선'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방국세청 지정 향토음식점에도 선정됐으며, TV 요리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는 등 그 맛 역시 모두가 인정하는 곳이다.
다금바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노력하다보니 그 동안 우리나라 유명 인사는 물론 세계 각국 총리, 대사 등 많은 고위층들이 다금바리 회를 맛보고 갔다고 강 사장은 전했다.
특히 횟집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저울'을 사용하고 있는데 회만 떠서 그 양을 손님들에게 직접 확인시켜주며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진미명가는 1대 조부 강도일, 2대 부친 강국보, 현재 3대 강창건 사장이 조리기술을 전수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강 사장의 아들 강경석씨도 4대를 이어 가업을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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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은 또한 "제주를 찾는 관광객, 특히 골프 관광객이 늘어났지만 그들은 골프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면서 "그러다보니 호텔은 물론 음식점, 유흥주점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강 사장은 이어 "관광객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어디서, 어떻게 돈을 쓰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주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진미명가(서귀포시 안덕면) 794-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