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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에서 군복무중인 박태준 장병으로, 2년여간의 군생활 동안 모은 월급 240여만원을 내년 군 전역을 맞아 12월 22일 제주 사랑의 열매(회장 박찬식)에 기탁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월급 모으기였지만, 평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버지(태선갈비 박종순 사장)와의 대화를 통해 전역을 맞이하여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자라고 결심한 것이다.
또한 월급 모으기를 하는 동안에는 군 입대 전에 모아둔 용돈으로 월급을 충당 하였고, 지난해 태풍‘나리’ 때에는 그 용돈조차도 아껴 성금 20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제주 사랑의 열매에 기탁하기도 했다.
박태준 장병은 “2년간 모은 돈을 기탁해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의미 있는 일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기탁하겠다”라며 “군 전역 후에도 새로운 방법으로 돈을 모아서 다시 기탁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