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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 알에서 깨어난 물꿩 어린새와 어미새 ⓒ 지남준 통신원 |
지난 7월 6일경 제주시 한경명 용수리에서 4개의 알을 낳은 후 25일만에 부화에 성공, 현재 4마리의 물꿩 새끼들은 건강한 것으로 보인다.
물꿩은 지금까지 동남아등지에 분포하며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제주)에서 번식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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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새가 잔뜩 긴장하여 경계하지만 아랑곳 않는 새끼들 ⓒ 지남준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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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는 지난 2004년 번식에 실패한 이야기와 이번에 성공한 물꿩 한쌍이 제주에서 알을 낳기 전까지이며 두번째 이야기는 알을 낳고 부화하기 전까지의 어미새의 지극 정성으로 품는 과정을, 세번째 이야기는 부화하고 나서 이소(둥지를 떠나는 것)과정과 어린새의 성장과정에서 깃의 변화 등을 사진과 지남준 통신원의 관찰 일지를 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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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04년 물꿩은 번식을 시도 했지만 번식에 실패, 조류 연구가들은 제주에서도 번식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번에 제주에서 한국최초로 물꿩이 번식한 것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완병 연구사는 "과거 아열대지방에서만 분포하고 번식했던 새들이 지구온난화로 추정되는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서식 범위가 점차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