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가 급등에 총력 대응

  • 등록 2026.03.16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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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조천농협 주유소 방문…가격 안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하며 도민 생활과 농가·소상공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조천농협 주유소를 찾아 도내 유류가격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조천농협 관계자 등과 함께한 이날 현장 방문에서 오 지사는 저장시설과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주유소를 이용하는 도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오 지사는 유가로 도민과 농가, 주유소가 모두 어려운 상황인 만큼 행정과 농협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유소를 찾은 재선충 방제 작업 차량 기사와 주유소 직원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현장 노고를 격려했다.

 

 

정부의 석유가격 최고가격제(313일 시행) 이후 도내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행 직후 이틀 사이 제주지역 휘발유는 리터당 38, 경유는 68, 등유는 132원 내려 대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시설원예농가 대상 면세유 상승분 차액을 도비 예비비로 지원한 선례를 준용해, 이번에도 예비비를 활용한 차액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농가 지원을 위한 정부 건의도 병행했다.

 

제주도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면세유 가격 급등분의 50%를 국비로 한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는 해상물류비 부담으로 농가경영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고, 난방용 등유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와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시설 재배 농가의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다.

 

 

농협중앙회도 39일부터 48일 사용분에 대해 농업용 면세유 할인을 지원하며, 316일부터는 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도 적용된다.

 

 

제주도는 중동 사태 초기부터 대응 체계를 갖췄다.

 

 

5일 특별 물가대책상황실과 유류가격 담합 신고센터를 열어 종합 상황관리와 유가 집중 모니터링에 나섰고, 유가 상승에 편승한 생필품·공산품 가격 인상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석유 판매대리점과 주유소협회,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도 유가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사전에 요청했다.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6개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상황 관리, 지역경제·물가 안정, 에너지 수급, 취약계층 지원, 홍보 등 분야별 대응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오영훈 지사가 10일 화북지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15일 조천농협 주유소까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판매대리점·주유소협회·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도 12일부터 진행해 현재까지 19개소를 완료했다.

 

 

도내 최고가·최저가 주유소 정보는 도 누리집에 하루 2회 공개해 도민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도 즉시 가동한다. 제주도는 19일부터 업체당 최대 1억 원, 255억 원 규모의 중동정세 변화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사업을 시행해 750여 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18일 도지사 주재로 중동 상황에 따른 지역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유가 동향과 대책 추진 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고창일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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