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원도심 부흥’ 주민 목소리

  • 등록 2026.03.05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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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원도심 찾아 지역 주민과 소통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 원도심 상권 재도약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현장 행정에 본격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와 명동로상가 등 골목형 상점가를 직접 찾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행정의 일환으로, 오 지사는 이중섭거리를 걸으며 실태를 직접 살피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서귀포 원도심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집중 투자를 받는다.

 

제주도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의 예술인테마 거리 조성과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 개발 등 상권 체질 개선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 원도심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주민과 함께 원도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람이 다시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섭미술관 인근 버스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3월 중 버스주차장이 완공되면 크루즈 관광객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하차한 뒤 이중섭미술관 주차장에서 승차하는 동선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이중섭거리와 명동로상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에 이어 스타트업베이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는 송산·정방·중앙·천지동 등 4개 동 주민 대표 12명이 참석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 대표들은 서귀포 원도심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심화로 지역 공동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공유하며, 원도심 살리기 추진 협의체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 청년 유입을 위한 원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 도시 정비 및 노후 주거지 개량 원도심 내 빈 점포 활용 방안 마련 4개 지역 통합 축제 개최 등을 건의했다.

 

특히 과소동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통합 이후 주민센터 접근성, 선거구 획정, 행정 서비스 연속성 등 실질적인 생활 불편을 사전에 해소할 구체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골목형 상점가 육성 등에 1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어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자율상권 조합의 연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소동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행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추진 협의체를 만들어 동력을 모으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제주도정도 함께 머리를 맞대겠으며, 원한다면 도 차원의 용역도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민생 경청 소통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민생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 추진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고창일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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