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헌신한 전국 23개 지자체에 표창을 수여한 가운데 제주시가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유기적인 민관 협력체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시는 지난 겨울,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무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과 함께 집중적인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관계부서와 협업하여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난방비 지원 등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또한 읍·면·동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2,179명을 발굴하고,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민간 자원 2,690건을 연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 사례로는, 건강이 좋지 않은 위탁모와 함께 거주하는 청소년 가구에 긴급 생계비와 식료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한 심리 상담 및 공부방 지원 등을 통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구에 통합적 지원을 제공한 사례가 꼽혔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유관기관, 단체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