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아트공간 놀러온(ON)’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형청소년문화의집과 화북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연대하여 예술적 감성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기획한 창의적인 예술 프로젝트로 지난 5월 4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주말 총 4회에 걸쳐 노형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했다.
참여 단체로는 노형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 ‘틴데이’, ‘자미(慈味)’, 화북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 ‘팔레트’가 함께 했으며, 이들은 협업을 통해 팝아트를 중심으로 한 아트 콘텐츠 퍼포먼스를 직접 기획했다.
회기별 주요 내용은 ▲1회기(5.4.) 오리엔테이션 및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 ▲2회기(5.10.) 팝아트 작품 제작, ▲3회기(5.17.) 공간 구성 및 리허설, ▲4회기(5.24) 전시 및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지난 24일 노형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예술적 감수성 공유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명 ‘놀러온(ON)’은 예술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서로 어울리며 온기(溫)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간을 기획하고 예술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치기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소년의 자기주도성과 사회참여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