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모자는 “1년동안 조금씩 모은 성금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름이나 얼굴은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모자가 건넨 성금 봉투에는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 성금은 도내 위기가구 긴급지원 등 전액 도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가족의 선행이 많은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성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