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하지 않고 통째 심는 가을감자, 수량성 기대

  • 등록 2023.09.04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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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가을감자 파종방법을 개선해 부패율을 줄이고 수량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가을감자 재배 면적은 2022년 기준 1,189ha이며, 동부지역(구좌, 성산, 표선, 우도)에서 67%를 차지하는 약 800ha에서 재배 중이다.


 

8월 중순~9월 상순에 파종하는 가을감자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씨감자를 절단해 심는 농가가 많다. 하지만 한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절단면을 통한 세균 감염으로 부패가 심하게 일어나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싹을 틔우지 않은 씨감자를 너무 깊게 심어 출현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도 나타나는데, 이 경우 100일의 생육기간을 채우지 못해 수량성이 떨어진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가을감자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비 14,300만 원을 투입하고 가을감자 파종방법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씨감자를 심어 부패율을 줄이고 다소 얕게 파종해 출현율을 높이며 기계파종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파종방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 결과, 절단씨감자의 출현율은 54%이며, 통씨감자는 거의 부패하지 않아 출현율이 97%에 달한다


특히 1ha당 수량은 절단씨감자 10.6, 통씨감자 19.1톤으로 통씨감자의 수량성이 80% 높았다.


 

또한 15깊이보다 5~10로 얕게 파종했을 때 출현기간이 단축되고 지상부 생육이 우수했으며 최대 47%의 수량증대 효과를 보였다.

 

 

이번 사업은 동부지역 감자 재배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제주산 가을감자의 품질과 수량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확산을 목표로 올해 말 평가회를 개최해 사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우 농촌지도사는 가을감자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정생산 기술을 확대 보급해 도내 감자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일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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