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 한마디의 ‘친절’ 서홍동 한효경

  • 등록 2023.05.07 09:50:27
크게보기

짧은 말 한마디의 친절

 

 

서홍동 한효경

 




좋은 하루 되세요~”업무를 보고 가시는 민원인들이 종종 이런 말씀을 건네주신다. 이 말 한마디를 아침에 들은 날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가 있고, 저녁에 들으면 지친 하루의 피로가 풀리기도 한다


친절한 말 한마디는 짧지만, 듣는 사람의 기억에는 오랫동안 남기도 하는 것 같다.

 

공직생활에 있어 친절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가치 중 하나라는 것은 공무원을 준비할 때부터 배운다


이렇게 중요한 친절은 거창한 행위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말 한마디로도 실행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 민원 업무를 시작하고 익숙하지 않아 서툴고 느렸을 때, 민원인 한 분께서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을 건넨 적이 있었다


그 분께서는 일상적으로 건네는 말 한마디여서 당연히 잊어버리셨겠지만, 나에겐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은 친절을 행하는 것은 막연히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친절이라는 것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짧은 한마디 말로써 친절을 행하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이다


친절의 말은 듣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물한다.


말이 거창하거나 길 필요도 없다. 짧은 한마디 말이면 충분하다.

 

이 짧은 말 한마디가 친절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시작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더 나은 친절을 베푸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자
Copyright @ 2010 ISSUEJEJU.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주)이슈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 제주 아-01005호 | 등록일 2006년 4월 4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81-55901
창간일 2006년 4월 7일 | 발행인/편집인 고창일| 청소년보호책임자 고창일 010-6742-60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329 203동 203호 | Tel (064) 757-1442  Fax (064) 757-1443
E-mail : issuejeju@issuejeju.com ㅣ Copyright ⓒ 2010 (주)이슈제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