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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물질대회에 참가하는 해녀들이 대회시작전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주최하고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와 귀덕2리어촌계의 주관으로 제2회 해녀물질대회 및 해녀문화체험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해녀물질대회는 제28회 제주지방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면서 특성화 직종 경기대회로 지난해 조천읍 북촌리에서 열린 이후 두번째로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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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해녀들은 귀덕리 앞바다로 들어가 소라와 전복, 문어, 어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 또는 포획해 최고의 시력을 발휘했다.
이번 물질대회에는 규칙이 있어 해녀들은 오분자기를 채취하면 안되고 규격미달의 해산물도 채취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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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에 나서는 해녀들 ⓒ 김영하 기자 |
점수는 전복과 해삼, 낙지 등 소라를 재외한 해산물을 채취할 경우 가산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있어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해녀들 중에는 광어와 비교적 큰 문어들을 포획한 해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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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기자 |
또한 임희숙(39, 금능리)씨가 소라 13kg과 해삼 1kg을 채취해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물질대회에서는 74세의 고령의 해녀 김신영씨도 끝까지 대회를 치러 소라 9kg을 채취하는 실력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해녀체험축제에는 한림중 여학생 20여명이 해녀와 제주관광대학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소라를 채취하는 등 해녀체험행사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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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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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중 여학생들이 귀더리포구에서 물질체험을 하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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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