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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컨벤션산업의 트랜드는 참가자수 1,000명이상 대규모 국제회의는 전체 국제회의 시장의 15%선에 불과하고 500명이하의 중소회의 개최비중이 60%정도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그래서 국제회의 시장에서 중소회의 보다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도 우리나라는 국제회의 185건을 유치하여 세계 16위이며 아시아 순위는 3위이다.
국제회의유치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가 설립 3주년을 맞았다. 그간 제주컨벤션뷰로는 적극적인 국제회의 마케팅을 통하여, 2008 아시아원예학 대회, 2010 아시아변리사회 이사회, 2011세계소동물수의사회총회, 국제복합재료학회총회 등 총 20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제주가 아시아 9위의 국제회의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인원은 20,210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1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국관광연구원 통계산출법 기준)되고 있다. 과연 국제회의 산업의 고부가가치산업임을 말해주고 있다.
유치마케팅활동 외에도 주최기관의 국제회의 유치활동 지원, 국제시장에 제주홍보, 국제회의 전문 인력을 위한 교육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과 국제회의도시간의 뜨거운 유치경쟁 속에서도 네트워크를 강화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에 기인한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국제회의 기반시설에 비교우위를 둬 현실에 안주할 일은 아니다. 경쟁도시보다 나은 인센티브의 제공, 숙박, 쇼핑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판촉 및 회의발굴을 위한 전문전시·로드쇼 참가, 팸투어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제회의 시장과 유치경쟁이 녹록치 않지만, 금년도 국제회의 유치 목표인 12건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경주하여 꼭 성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