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14년 4월부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3월 16일 현재 27개품목 2953대(106톤)를 방문 수거하여 전년도 동기 대비 37%가량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사업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폐가전제품을 배출자가 전화·인터넷·카카오톡을 통해 배출예약 신청을 하면 지정된 요일에 맞춰 기사가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거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폐가전제품 중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대형제품과 ▵전축·PC 등 세트제품은 단일품목으로 무상방문수거가 가능하지만, ▵선풍기·청소기·전기밥솥 등 소형 폐가전제품은 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 배출 시 무상방문수거가 가능하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는 가정, 사무실 등에서 폐가전제품이 발생 할 경우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대당 3,000원에서 15,000원 정도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폐품에 부착한 후 클린하우스까지 운반·배출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시행으로 배출수수료 비용절감 및 클린하우스까지 운반해야하는 불편사항이 일시에 해소되어 주민 모두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거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방문 수거한 폐품은 리싸이클링센터에서 전처리 → 선별 → 파쇄 등 자동화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로 재탄생 되고 있으며, 품목별로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컴퓨터 순으로 많이 수거되고 있다.
폐가전제품에는 다양한 금속자원(구리, 철, 알루미늄, 금, 은 등)과 플라스틱류, 유리류 등이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거 폐품별 평균 자원 회수율은 ▵냉장고 85%, ▵텔레비전 80%, ▵세탁기 90%, ▵에어컨 90%, ▵컴퓨터는 본체 90%, 모니터 80%에 이른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폐가전제품, ▵폐지류, ▵유리병 등 재활용가능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산업 육성을 활성화하여 수거 → 운반 → 처리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쓰레기 줄이기 및 분리배출 교육, ▵1회용품 사용 억제, ▵음식물쓰레기 자체처리 의무화 등을 통한 폐기물 감량화 정책 추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