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국공항에서는 제동목장(목장장 임종도 상무) 내 17만톤 저수지에 저장하고 있는 빗물을 가뭄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근 지역 농민들에게 개방하여 공급에 나섰다.
제동목장 근처인 제주도 동부지역 구좌읍 세화·한동·평대·상대·행원리 등은 당근 파종을 끝냈으나,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과 한달째 가뭄으로 인해 발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창 생육중인 콩도 가뭄으로 병충해 발생우려가 있으며 마늘·양파·무 파종기를 앞두고 차질을 빚어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하고, 구좌읍 관내 농업용 급수탐 44개를 전면 개방하였지만, 취수량 한계에 육박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물을 급수차를이용하여 공급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국공항은 밝혔다.
이에 한국공항 제동목장은 농민들과 상생하고자 구좌읍과 적극 협력하여 저수지내에 양수기 2대를 설치하고 10톤 급수차가 언제든지 물을 갖고 갈 수 있도록지원하고 있다.
현재 제동목장 내에는 저수지가 2개소 있으며, 저장용량은 17만톤으로 제주 동부지역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농민들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에도 가뭄으로 인근 농민들이 어려워할 때 저수지의 물을 지원했고, 향후에도 지역 농가들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수지 물을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