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용, 특정후보 편드는 전직 도지사 맹비난

  • 등록 2016.04.06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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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주시 을' 오수용 후보는 5일 고향인 구좌읍을 찾아 세화 오일장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오수용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세화리에서 출생해 부친이 공무원이 된 후, 제주시내로 이사 가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객지생활 끝에 6년전 고향으로 돌아와 제주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의 특정 후보 편들기 및 선거 개입을 강한 톤으로 문제 제기했다.

 

 

오 후보는 구좌읍 출신인 전직 도지사 두 분은 고향 후배들이 이번 선거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심판관 역할을 해주는 것이 어른 된 도리인데 일방적으로 특정 후보 편들기, 즉 부상일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다시 편을 갈라놓고 있어 유감이라며 두 전직 지사의 선거 개입으로 다시 제주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면서 구태 정치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오 후보는 두 전직 지사 특히 우근민 전 지사를 향해 정치 재개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에 분명히 답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구태정치 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 행태를 공격하면서 부상일 후보를 젊은 구태라고 규정했다.

 

오 후보는 부 후보를 향해 당선된 뒤 구태정치 세력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할 요량이 아니라면 당장 구태정치 세력과 단절하라면서 전날 제기한 구태정치 꼭두각시론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오 후보는 구태세력이 부상일 후보를 지원하는 이면에는, 기득권이 그동안 누려온 이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제주사회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정치 리더십의 등장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구태정치 세력과 기득권 세력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제주의 발전 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추구를 위해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인 것이다.

 

오수용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주장하는 힘 있는 여당후보론에서도 한심하고도 궁색한 주장이라고 거듭 비판하고 후보 자신의 삶의 궤적,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승부를 겨룰 자신이 그렇게도 없느냐고 되물었다.

 

오 후보는 이 땅의 민주화와 모순된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신망받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접고,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뛰어들어 17년간 활동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양지를 쫓거나 등 따습고 배부른 삶을 선택, 자기 주머니나 챙기는 삶을 살아 본 적 없다. 일관되게 약자편, 국민편에 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과 제주를 바꾸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전문성, 비전 제시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1번과 2번은 그동안 찍을 만큼 찍어줬다. 그 결과 지겨운 싸움질만 되풀이 하며 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반대 속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낳았다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오수용이 당선되고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수용 후보는 2공항 건설의 효과가 성산읍에 국한 되지 않고 주변지역인 구좌읍, 조천읍 등 제주시 동부권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공항 주변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입안하겠다구좌읍과 조천읍 등 제주시 동부권을 이 발전 프로젝트에 반드시 포함시켜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훈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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