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상수거한 가전제품 현황을 보면 냉장고, 세탁기 등 총 5453대를 수거하였고, 올해 5월까지 총 7111대를 수거하여 전년에 비해 수거실적이 3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대형폐기물 수수료로 환산하면 각각 3504만원과 4389만원으로 무상 방문수거 사업시행 이후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 총 7893만원의 절감효과를 얻은 것이다.
이는 기존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4대가전과 1m이상 대형가전제품만 수거하였으나, 올해 3월부터 수거대상에 중소형 일부품목까지 확대되면서 무상수거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이달 한 달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하여 본청 및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리플릿 2000매, 전단지 3100매 배부 등 시민참여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재활용률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무거워서 운반이 어렵고,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었으나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확대로 수수료부담 없이 처리 및 재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폐가전 제품을 처리하고자 하는 시민들께서는 간편하게 콜 센터(1599-0903)나 인터넷(www.15990903.or.kr) 및 카카오톡 (ID:폐가전무상 방문수거)을 통해 예약·접수하면 수거팀이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