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경제위기 극복에 제주시의 시정역량 집중된다.
30일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김병립 시장은 "제주는 지금까지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인해 제주 관광시장을 주도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5월까지 하루 1만명 대에서 최근에는 5천명 미만으로 절반이상 줄어들면서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경기불황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하반기에는 메르스 여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단기적으로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분야별 메르스 경제위기극복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계획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여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30일 하반기 경제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병립 제주시장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여름철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제주 이미지에 대한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여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해변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사례 등으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에 철저히 하고 관련부서 및 읍면동에서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도점검 강화 등 대책을 수립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행락지 쓰레기 수거, 행락질서 확립 등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장마,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한 사전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김 시장은 "관련부서를 비롯한 전 부서에서는 재해위험지구, 대형 공사장, 상습피해지역 등 재해취약지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에 보수․보강 조치하고 하천의 유수흐름을 방해하는 지장물 정비, 집중호우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장비 점검을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하반기 쓰레기, 불법주정차 중점 추진상반기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이 일부 성과를 거둬다고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밝힌 김 시장은 "앞으로 더 강한 근절운동을 펼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며, "하반기에는 쓰레기 감량, 클린하우스 운영, 불법 쓰레기 배출, 하천이나 임야 등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제주시만의 독특한 캐릭터 가진 문화거리 조성 노력 △여름철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 강화 △제332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 준비 철저 △시민이 체감하는 친절한 공직자 자세 확립철저 △하계휴가 실시에 간부공무원 솔선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정 체험 및 홍보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체감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