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하수 절감에 힘쓰는 친환경 골프장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우수골프장’을 공모한다.
친환경우수골프장 인증제는 도내 골프장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골프장 운영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공모에서는 우수 골프장 2곳을 추가 선정한다. 선정 골프장에는 인증패가 수여되며, 제주도 차원의 홍보와 잔디관리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와 플라자CC제주가 친환경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공모에 앞서 농약·지하수·빗물·폐기물 분야 사전 조사를 실시했고 골프장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일부 골프장은 잔디 교체, 빗물 활용 등을 통해 농약 사용과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선이 필요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관리상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은 사전조사 결과와 골프장이 제출한 지속가능성 및 지역상생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제주도는 관련 부서 검토와 평가위원회의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6월 말까지 우수 골프장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농약 사용, 지하수 관리, 폐기물 처리 등 평가항목과 관련해 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선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골프장은 6월 15일까지 제주도 물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제주도는 선정된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디관리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잔디 생육 상태에 맞는 관리 방식을 확산해 과도한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골프장 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컨설팅 사례는 연말 도내 골프장 대상 교육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친환경 관리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골프장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통해 업계의 자발적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