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가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실시간 병해충 자동 예찰에 나선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사업비 7200만 원을 10개소에 투입해 ‘스마트 트랩 이용 디지털온실 실시간 병해충 자동예찰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시설 내에 스마트 트랩을 설치해 해충을 유인·포획하고, 해충 유인밀도 영상을 실시간 전송해 자동진단 후 매뉴얼에 따라 방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유인 해충은 4종이며 트랩 당 47마리까지 유인 ․ 포획이 가능하다. 딥러닝 기반으로 실시간 신속 진단하며(3초 소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방제정보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스마트 트랩 및 기반 조성(방충망, 접착트랩, 하우스 측창 하부 피복 등)을 지원한다.
시설작물 병해충 실시간 예찰 진단으로 적기 방제를 하면, 방제비용의 48%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방제비용은 기존 연간 10a당 750만 원에서 스마트 트랩 적용시 359만 원으로 4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원예 농업인은 28일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서류 확인 및 현지심사, 심의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관련 문의는 근교농업팀(☏760-7751~2)으로 하면 된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실시간 자동 예찰 기술 보급으로 인력에 의존하는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스마트농업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