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0%(18세 이상 91.9%)라고 밝혔다.
현재 기준 27명(제주 3577~3603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0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21명(3577~3585, 3587, 3589~3592, 3594~3597, 3599~360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3586, 3603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3588번)은 타 지역 방문객 ▲3명(3593, 3598, 3602번)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 중 6명(3577, 3581, 3582, 3594, 3595, 3597번)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6명은 충청북도 여행 모임과 연관됐으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일행 11명 중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관련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제주시 여행모임’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문자 등 총 3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일 1명, 26일 2명 등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미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 등 미접종자들의 접종을 당부하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은 즉시 등교를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