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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빛과 불의 설레임, 문화원형을 만나다’

탐라의 오래된 문화 원형, 감염색과 제주그릇이 박물관으로 초대받았다.

 

200711, 제주특별자치가 선정한 문화상징 99 중에 갈옷과 허벅은 박지혜 작가와 김정근 굴대장의 주선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83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의 일곱 번째 초청 전시 빛과 불의 설레임, 탐라의 문화원형을 만나다작품전을 개최한다.


 

박지혜 작가(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장)는 풀과 나무, 돌과 바람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다양한 천에 담아내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감염은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빛이 풋감이라는 색소를 빌어 천으로 스며들고 색으로 투사되는 과정이다. 박지혜 작가는 빛의 소리를 천에 전달하기 위해 예술적 시도를 수없이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김정근 굴대장(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 14호 옹기장)은 선대로부터 옹기 대신에 그릇이라는 이름을 쓰며 자랐다. 제주그릇은 육지부의 옹기처럼 유약을 바르지 않고 오로지 나무의 재를 그릇에 녹여 만들어지며, 김 굴대장은 사흘 낮과 밤을 가마 앞을 지키며 늘 자신을 채찍질해 해왔다. 탐라의 흙과 물,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그릇은 굴대장의 뜨거운 열정을 닮았다.

 

전통 감염색은 햇살의 설렘이 천으로 스며드는 일이고 제주그릇은 불의 설렘이 흙으로 녹아드는 일이다. 두 작가는 탐라의 오래된 문화원형을 전승하기 위해 작품전을 준비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감염색과 제주그릇이 주는 예술성과 제주다움의 진수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정래 관장은 한 여름의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빛과 불의 만남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작품은 네이버 밴드 감물염색과 제주그릇 전시회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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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제주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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