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점차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이 외출 후 미귀가로 실종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실종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봄철에는 매년 고사리 등 봄나물 채취시기가 되면 곶자왈 지역에서 길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과 함께 특히 치매환자나 기억력이 감퇴한 어르신의 실종 사고 빈도가 높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르신 실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식표 발급, 사전지문등록, 위치추적단말기 대여 등 3가지 방법으로 필요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있다.
인식표 발급사업은 배회가능 어르신을 대상으로 입는 옷에 인식표를 다리미 등 열을 가해 부착하여 신원확인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전지문등록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얼굴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하여 실종을 사전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히 찾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어른신의 가출했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동통신 기기를 활용하여 실시간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단말기를 무상 대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 어르신 및 가족에게 건강 상태 점검 및 안부 묻기 등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화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어르신 실종예방 및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어르신 인식표 205건, 사전지문등록 154건, 위치추적단말기 대여 65건으로 등록 치매환자 631명 중 67.2%가 배회 및 실종예방사업에 같이 하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치매환자와 생활하는 가족이 어르신의 배회가능 및 가출 등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며,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은 관할 보건소에 미리 등록 신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