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어촌이 더욱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오늘 오전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2020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신규대상지 120개소에 제주시 우도면 하우목동항‧구좌읍 세화항‧애월읍 고내항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제주시 ‘하우목동항’과 ‘세화항’, ‘고내항’이 어촌뉴딜 300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어촌 재생은 물론이고 관광수요 증대와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도 어촌뉴딜 300’으로 선정된 3개의 항에는 각각 ▲고내항 98억 5,500만원 ▲세화항 96억 3,700만원 ▲하우목동항 148억 500만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제주시 내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발현시키고, 어촌의 산업구조를 강화시켜 제주도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정주어항의 시설을 정비하고, 어업인들의 어로활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3개 항은 방파제 확충, 어항시설 정비, 어항부지 매립 등 공통사업과 각 지역 특색에 맞춘 사업아 추진될 예정이다.

고내항은 해녀 커뮤니티 센터, 원담 체험 공원, 항포구 디자인 등을 추진하며 마을 브랜드 개발에 주력을 다 할 계획이다.

세화항의 경우 ‘해녀’를 테마로 경관을 개선하고, 먹을거리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로 연결해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세 항 중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된 하우목동항은 제주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연 200만명 내외의 방문객이 찾는 제주 대표 관광명소에 걸맞게 마을별 특화음식개발, 상인아카데미,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내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 때 해양수산부에게 인구수 대비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반영이 되었다”면서, “제주도의 여러 항들은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과 국민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문재인정부의 역점 사업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살기 좋은 제주 어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