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3일 동안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 대회 평가보고회가 27일 서귀포시 1청사 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인 846명을 포함 국내외 6000여명이 참가했던 이번 대회 평가회에는 부광진 서귀포 부시장, 민명원 (사)서귀포시 관광협의회장, 김태형 한국체육진흥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및 유관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성과와 결산 및 개선방안 등 심도 있게 논의 되었다.

평가회 총평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국내외 참가자 증가는 물론 외국인 참여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대회를 기념하여 ‘꽃으로 하나되는 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재공 함으로써 상호 국제교류는 물론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또한, 제주 FC 팬사인회, 롯데호델 유채꽃 샐러드빵 나눔행사 등 이색적인 체험기회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광단지내 기업들 스스로가 홍보 사절단으로 나서 코스내 음료 봉사활동 등 민‧관‧기업간 상생과 협치의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참가객들로 하여금 서귀포시민의 하나된 역량을 대내외로 보여주는 이색적인 행사로 좋은 평을 받았다.

그간 지적되었던 접근성 불편, 편의시설 및 숙박시설 부족, 악천후의 기후여건 등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장소를 과감히 도심지 일원인 중문관광단지로 장소를 이동함으로써 대회의 내실화를 꾀하고 도내 중고등학생 19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탐험단으로 하여금 코스 개발 및 안내리본 설치, SNS 온라인 홍보와 대회 기수 등 대회의 참가자 증대에 한몫을 했다는 목소리와 국제행사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미래인재 양성의 좋은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개선 방안으로는 조직위 조기출범 및 대회운영프로그램 조기 확정으로 걷기대회와 연계한 여행 상품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코스내 이벤트 다양화, 코스 안내 부족과 해외 및 도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서귀포시는 이번 평가보고회 개최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차년도 걷기대회에 보완, 접목시켜 서귀포만이 갖는 특별하고 경쟁력 있는 국제대회의 위상에 맞는 행사가 될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