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포츠 관광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4회 제주국제폴로경기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4개국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구좌읍 행원리 소재 한국폴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시대 고품격 스포츠로 각광받는 국제폴로경기는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대한폴로협회(회장 송언학)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폴로 강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태국에서 선수 및 임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하여 진정한 폴로 경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폴로경기는 1개팀 4명으로 구성된 2개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이라는 하키와 같은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에 볼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로 오른손으로 스틱을, 왼손으로 말을 다루면서 문자 그대로 사람과 말이 혼연일체가 되어 벌이는 투지가 넘치는 흥미로운 경기다. 이번 대회 방식은 토너먼트로 5월 8일 예선전이 열리고 9일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여기에 폴로경기 관람과 더불어 축구경기장 6배 규모(4만5183㎡)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폴로 컨트리클럽을 둘러보는 재미 또한 또 다른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폴로경기를 도내외에 알리고 스포츠관광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말산업 진흥 등 파급효과 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융·복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