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辛卯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2011 탐라국 입춘 굿 놀이'가 내년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입춘굿놀이는 제주시청과 제주목관아, 관덕정 등에서 약 40개 팀 70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마당을 펼치게 된다.
첫날인 2월11일에는 열림 굿 전야 축제로 제장울림과 낭쉐코사 및 몰이,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이튿날인 12일에는 본굿이 펼쳐질 예정으로 거리 도청제와 입춘 굿, 축하공연, 탈굿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얼굴그리기, 가훈쓰기, 신년운수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문화한마당도 이날 펼쳐지는데 꼬마 낭쉐 만들기, 다도체험 등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어울림 한마당으로 출연 팀 모두가 출연하는 '대동 마당'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축제에는 사물놀이, 제주지전과 무구 전시회, 한지공예, 페이스 페인팅, 전통무예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로 진행된다.
한편, 지금까지 입춘일이 포함된 주말에 개최됐지만 내년의 경우 설 연휴과 겸치면서 일정을 늦춰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