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19회 KCTV배 대상경주(1,400m, 6천만원)에서 김홍권 기수와 호흡을 맞춘‘수사대(거, 8세)’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선두를 잡은 말은 ‘미래황제’이었다.
경주 중반까지 선두자리를 내주며 중위권에서 탐색전을 펼치던 ‘수사대’는 결승선 직선주로 200m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로 2착마‘사상최강’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홍권 기수는 “처음 기승하는 말이라 걱정했는데 수사대가 잘 뛰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경마팬들에게 감사하며, 최고의 기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사대’에 기승한 김홍권(최근 1년 승률 13%, 복승률 24.1%)기수는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경주 이후 8년만의 대상경주 우승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