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서귀포관악단(단장 김태엽)은 오는 10월 24일(목) 저녁 7시 30분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제6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국내 플루트 연주자를 대표하는 오신정 교수의 협연과 피아노·바이올린·첼로 트리오의 연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밤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관악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탐라왕국의 발상지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세 신인이 솟아난 곳을 주제로 한 제주 출신 홍정호(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장) 작곡가의 교향시 <삼성혈>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플루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플루티스트 오신정 교수의 협연 무대인 프란츠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그리고 특별무대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주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정기연주회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마지막 곡은 관악 작곡의 거장 스위스 작곡가 프랑코 세자리니(Franco Cesarini)의 교향곡 제1번 <수호천사>로 이 곡은 수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된 곡으로 매우 극적인 표현력, 강렬한 주제와 정교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한 관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공연으로 만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760–2494), 도립서귀포관악단(☎739-7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립서귀포관악단은 1998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 및 기획·특별연주회, 해외 교류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민을 위한 공연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하여 서귀포시 대표 공립 관악연주단체로서 한국 관악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