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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국. 원희룡 '몰랐다' 차이는?

가족묘 의혹에 '몰랐다'고 했는데,,,

조국 법무부 장관과 친구라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다시 조국 장관을 향해 쓴 소리를 냈다.

 

원 지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범동씨의 구속에 대해 조 장관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조국 장관의 몰랐다는 답변에 모를 수도 없고 몰랐다면 자격 없다는 내용.


원 지사의 유튜브 원더플 TV, 조국 장관의 몰랐다는 대답에 비난을 쏟아냈다

 

원 지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원더풀 TV’를 통해 “14억 가까운 돈을 5촌 조카인 조범동한테 투자를 했고 여기에 대해서 과연 펀드 운용 내역을 몰랐다는 건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비상식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봤을 때, 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인 남편을 속여가면서 크게 한번 돈을 불리려다 조카한테 피해를 당해서 이런 사태까지 왔다면 조국은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원 지사는 자기 가족과 친척 관리도 못 하는 사람이 대통령, 고위공직자들과 온갖 공직 인사 후보들의 주변 검증을 해야 하는 그 자격이 있겠느냐그 민정수석이 검증한 이 정권과 임명한 사람들이 과연 검증된 그런 인맥인가라고 질타했다.

 

원 지사의 몰랐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몰랐다는 무슨 차이, 친인척관리는 본인도 해당

 

조국 장관의 몰랐다는 대답에 원 지사는 아마 크게 불편을 느꼈던 듯 하다.

 

정치적 지형에서 대척점에 있는 친구의 고난에 대해 원 지사는 정의의 문제로 승화시켜 조국 장관의 낙마(落馬)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짐작컨대 연 이어 원 지사가 직격탄을 날리는 것은 본인의 정치적 자리매김과도 연결 시킬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정치 전문가의 해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논란을 불렀던 원 지사의 가족묘, 원 지사는 몰랐다는 답변으로 의혹을 비껴갔다

 

본인은 내년 총선 전 까지 특정정당에 몸을 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점에서 꼭 그럴 것이라 볼 수도 없다.

 

만약 올 12월 이전에 보수 야권이 대대적으로 움직일 경우 원 지사도 입지를 살려야 하는 까닭이다.

 

여기에 편승하지 못하면 본인이 바라는 정치적 꿈을 달성하기 힘들다.

 

이러한 점에서 유튜브를 통해 조국 비난에 나서는 원 지사의 속뜻을 헤아려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번 원 지사의 비난을 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논란이 떠오른다.

 

원 지사는 본인 도지사 시절 불법으로 조성된 가족묘 때문에 곤혹스러워 했다.

 

상대후보가 TV토론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고 납골묘 조성날짜가 201663일로 나타나 도지사 재임시절이라는 의혹도 받았다.

 

배짱 좋은 가족묘 조성에 관련 공무원들도 이 당시 놀라워했다.

 

상식적으로 가족묘를 조성하게 되면 해당되는 범주의 일가친척이 모여 의논에 의논을 거듭하게 된다는 것이 상식.

 

집안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현직 도지사가 모를 리 없다는 것이 세간의 진단이었다.

 

반면 원 지사는 당시 몰랐다. 원상 복구 할 것이라며 논란을 피해갔다.

 

원 지사는 조국 장관을 자기 가족과 친척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꾸짖었다.

 

불법묘를 조성했던 사람들도 가족이거나 친척이었을 텐데, 본인은 그런 평가에서 제외되는지 묻고 싶어 하는 도민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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