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6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의료시설 및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지진, 테러 등의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작성·관리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위기상황 매뉴얼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의료시설 및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5천㎡이상인 다중이용시설 72개소를 대상으로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관리 및 훈련 이행상황 등을 확인한다.

또한, 매뉴얼이 실제 위기상황 발생 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 하에 미흡한 사항을 보완·개선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민간 전문가도 함께 점검에 참석하여 시설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자문도 하고 있다.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가 위기상황의 대응조직 체계, 위기상황 발생 시 구성원들의 역할, 위기상황 단계별 대처방법 등이 포함된 매뉴얼을 작성·관리하고, 매뉴얼에 따라 연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토록하고,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기간을 정하여 보완·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언제든지 안전사고 등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예방 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