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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하는 깨끗한 제주 만들기. 표선면 강아령

모두가 함께하는 깨끗한 제주 만들기

 

                                                                                           표선면 강아령

 

 



겨울이 지나 날이 풀리고 곧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집안 정리를 하면서 쓰레기를 배출하면서, 매일이 쓰레기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도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북부광역소각장에서는 하루 가용처리량보다 반입되는 쓰레기양이 많아 쓰레기 처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마을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이런 쓰레기대란은 결코 하루 만에 끝날 일이 아니며 쉽게 넘어가선 안 될 문제이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제주도는 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고자 요일제 배출제 시행, 재활용도움센터 설치 등 광범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처하려면 모두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가장 쉽게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41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닐봉투 사용이 규제되었다. 사용하기 쉽고, 한순간은 편할지언정 쌓이고 쌓이면 결국 처리가 되지 않아 우리에게 쓰레기로 돌아올 것들이다. 당장은 불편할 지라도 마트를 갈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가벼운 것은 손에 들어 비닐 사용을 줄이는 것은 어떨까.

 

다음으로, 대형폐기물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인터넷을 통해 신고 후 배출을 하도로 하자. 중산간 지역이나 하천, 잡초로 우거진 곳을 뒤져보면 의자, 장롱, 타이어, 거울 등 온갖 잡다한 대형폐기물이 나온다. 필자도 표선에 발령받아 현장을 돌아보는데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버리다니 놀랄 정도였다. 하천과 중산가에 산이 되어 버린 대형폐기물들은 적시에 수거도 어려울뿐더러, 처리하는데 비용도 이중으로 든다. 올바르게 신고 후 배출을 통해 처리절차를 단축하는 것 또한 깨끗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일 것이다.

 

몇 년 전만해도, 봄에 오는 손님은 황사였지만 이제는 미세먼지를 넘어서 초미세먼지를 살펴봐야하고, 바다에서 쓰레기가 떠내려오진 않는지 감시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익혀온 청정제주의 이미지는 혼자서만 이룰 수 없다. 모두가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작해서 함께해야만 깨끗한 제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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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NO! 아동보호 YES!”, 서귀포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오는 27일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서귀북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동학대 추방의 날’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4월 27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로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3일간 서귀북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여 아동학대로 피해를 받은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교내 학생들에게 홍보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26일에는 서귀포시 중정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해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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