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경관 지구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연료운반선 건조 사업 추진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공모를 통해 국비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해양산업분야 3개 사업에 오는 2021년까지 총 69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바닷 속 경관이 우수한 문섬 및 서귀포항 일원을 해중경관지구로 조성하는 ‘해중경관 지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400억 원(국비 200, 도비 200)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해양레저 종합 지원센터, 다이빙 교육 체험장을 건립하고 수중 레저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300개소의 어촌‧어항에 대한 현대화를 통해 야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을 견인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까지 함덕항, 비양도항, 하예항에 270억을 투입한다.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가스 등 연료, 생필품 등 운송 지원을 위해 올해 20억을 투입, 선박을 건조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공모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에는 총 134억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¼분기 내에 공유재산 취득 심의, 투자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중경관 지구 조성사업’은 3월 초까지 사업부지 확정 후 투자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어촌뉴딜 300사업’은 1회 추경예산 시 지방비를 확보, 전문기관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공유재산 취득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후 선박건조를 추진해 내년 완료한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 공모사업 신청시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현지 실사 등에 적극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