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불법조업으로 나포돼 예인 중 기상악화로 좌초된 중국 유망어선 S호(160t급, 승선원 11명)에 대한 이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지난 2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130㎞ 해상에서 높은 파도와 강풍 탓에 해안가로 밀려 좌초됐다.
사고 직후 해경은 좌초 어선 내 인명구조를 실시해 다행히 다친 중국선원은 없었다.
이후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 어선 내 기름탱크 에어밴드 2개소를 봉쇄하고 4일 오전 6시48분께 기름탱크 유류 2200ℓ와 선저폐수 950ℓ를 육상 이송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