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요양보호사는 수많은 어르신과 부양하는 가족들의 어두운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분들”이라며 “요양보호사에 대한 자긍심과 활력을 가지고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메마르지 않은 사랑과 헌신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24일 오후 4시 제주시 호텔 시리우스에서 열린 ‘제7회 전국장기요양기관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복지현장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제주도와 전국장기요양기관협회가 긴밀한 협조 속에서 노인복지 요양시설 업무들의 제도개선과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공무원들의 시각과 경험만으로는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사회복지사협회장을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현장일선에 생생한 경험과 감각들을 행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많은 요양보호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덧붙여 “요양보호사들이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해 전국 시도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재현 전국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요양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