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월 22일 현재 제주 내 홍역 환자는 없다고 밝히고, 홍역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홍역 유행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전국에서 30명(1월 21일 기준)의 홍역확진자가 신고 됐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홍역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해 접종하고, 유행 지역의 만 6~11개월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 전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한다.
유행 지역의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가속접종) 접종해야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것이 좋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미 여행하는 경우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선별진료 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인은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