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비자림로 3개 구간 나눠 '재추진'

안동우 부지사, '친환경 건설 고민 결과'

삼나무 벌채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그룹 자문 절차를 거쳐, 생태 및 경관도로의 기능을 강화해 재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자림로 확장과 관련, 2개월 동안 지역주민 론수렴, 전문가(식물, 조경, 경관, 환경, 교통 분야)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전체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분리, 삼나무 수림 경관을 살리면서 협소한 현재의 도로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안이 마련됐다.


 

 개선()은 비자림로 확장의 필요성과 함께, 현재 식재돼 있는 삼나무의 보존여부 및 도로경관 개선 방안에 대해 자문위원회에서 현장답사를 포함한 논의를 통해 제시된 자문의견을 보완해, 지난 22일 최종 확정했다.


 

()에서는 당초 설계에 반영된 교통량 조사결과가 일평균 7843(2020)~9153(2039)로 예측·산정해 V/C(교통량 대 용량비) 서비스 수준이 편도 1차로(비확장)일 경우 V/C값은 0.68~0.79, 서비스 수준 ‘D~E’로 나타났다.

 

2018년 교통량 조사결과(20181018일 아침 7시부터 24시간 조사), 하루 1440대로 조사돼 편도 1차로(비확장)일 경우 V/C값은 0.94~1.35, 서비스 수준은 설계당시 보다 낮은 ‘E~F’로 분석돼 4차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문위는 현재 식재돼 있는 삼나무는 관리가 미흡하고 수형이 빈약해 보존가치는 떨어지지만 가급적 존치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개선()에 반영했다.

 

 

제주도는 자문위의 개선()을 반영해 확장노선 전체 2.94km3개 구간으로 나눠 삼나무 수림 경관을 유지하며, 도로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구간은 (시점부~2대천교, 0.9km) 비자림로 진입부에서 제2대천교까지 0.9km는 도로선형 조정이 곤란한 구간으로, 로유효폭을 당초 24m에서 22m2m축소하고, 도로부지 여유폭도 당초 계획에서 3~4m 축소한다.

 

2구간은(2대천교~세미교차로, 1.35km) 최장 구간으로 2천교에서 세미교차로까지 1.35km는 현재의 왕복2차로 좌·우측 수림을 그대로 보존한다.


 

우측 목장 방풍림을 존치시켜 중앙분리대(평균 8m)로 활용하고, 계획됐던 2차로는 목장 부지(현재 초지대)를 활용하여 수림훼손 없이 도로주행성을 향상시킨다.

 

3구간은 (세미교차로~종점부, 0.69km)벌채가 이미 진행된 3구간좌측 수림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우측은 벌채된 구간을 활용해 편측 확장한다. 도로유효폭과 도로부지 여유폭은 1구간과 마찬가지로 각각 24m에서 22m, 3~4m를 축소한다.

 

로노선을 3개 구간으로 구분해 수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 계획을 변경하면, 삼나무 등 벌채 면적은 당초 43467에서 21050로 총 22417(51.6% 감소)로 대폭 감소하게 된다.

 

번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 공사구간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2구간의 기존 수림을 보존하면서 도로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제주도는 2구간의 기존 삼나무 수림을 그대로 유지하고, 초지대인 목장부지를 활용해 2차선을 신설한다.

 

앙분리대 역할을 하게 될 기존 삼나무 수림은 삼나무가 보가치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일부를 솎아내 제주 고유종인 비자나무와 산딸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수종을 교체해 생태여건도 개선한다.

 

, 도민과 관광객이 삼나무 수림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숲길을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기능을 강화한다.

 

1·3구간 중앙분리대(3m)에는 당초 관목류 식재 계획에서, 름다운 경관도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분리대를 4m로 확폭해 산딸나무, 사람주나무, 단풍나무 등 교목을 식재한다.

 

동절기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분리대 목식재 구간 및 기존 삼나무 존치 구간에는 염수 자동분사 시설을 설치한다.

 

점부 회전교차로 구간에 위치한 잣성 추정 돌담은 원형 그대로 보존한다.

 

일부 돌담은 원상복구 후 보존한다.

 

회전교차로 시설계획은 잣성 추정 돌담 우측 14m 지점으로 조정해 잣성 추정 돌담이 훼손되지 않도록 계획을 변경한다.

 

한편,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시 동부지역(구좌·성산지역)주민숙원사업으로, 지난 2009년 주민요구에 의해 국비(2017, 별교부세 10억 원)를 확보하면서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했다.

 

러나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삼나무 훼손에 대해 강력 반발로 인해, 20021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수상한 도로라는 오해가 더해지면서 공사 착공 한 달여 만에 사업이 중단됐다.

 

주도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마련된 비자림로 경관도로 조성 대안은 환경단체 등에서 논란이 됐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의 기능별 위주의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계획을 지양한 것이라고 전제한후 “주변 자연경관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장기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로 건설시 비자림로 관도로 조성 사례를 거울삼아 환경 친화적인 경관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도민의 이해를 구했다.




배너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안전 위협’이륜차 합동 단속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26일 강정동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법규 위반 이륜차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지도단속은 음식점과 공동주택이 밀접하여 저녁 시간 이륜차 운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정택지지구에서 불시에 실시됐다. 단속에는 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서귀포지역경찰대), 한국교통안전공단(제주본부) 등 4개 기관 15명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 △ 「도로교통법」위반행위 △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등 각 기관에서는 총 14건의 이륜차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하였다.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행위로 번호판 미부착 1건, 봉인 미부착 2건, 미승인튜닝 3건, 미인증 등화장치 3건,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2건 등 총 11건을 적발하여 경찰과 관할 읍면동으로 통보, 원상복구 명령 또는 과태료(범칙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안전모 미착용 및 지시위반 2건은 현장에서 즉시 범칙금을 부과하였고, 배기 소음 기준을 초과한 「소음·진동관리법」위반행위 1건도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