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과중한 돌봄 부담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집중적인 심리·정서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울감 등 부정적 심리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해 8월부터 발달장애인 부모심리상담 서비스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지난 7월 이 사업 수행을 위하여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전문적인 상담 수행능력과 경험이 있는 서비스제공기관을 공모하여 인지학습&심리발달치료센터 아이꿈터, 해송심리상담연구소 2개소를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등록하여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8월 한 달은 도내 3개 특수학교 및 읍면동, 유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 등 홍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부모상담지원 사업은 발달장애인으로 등록된 자녀의 부모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12개월 간 회당 50~100분씩, 월3~4회 이상 개별/집단 상담을 1인당 월 20만원 범위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며, 이에 따른 정부바우처 지원액은 16만원, 정부지원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자는 주소지 읍․면․동에 방문하여 관련서류를 작성 제출하게 되면, 시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부모여부, 연령, 의사 소견 등 사실 확인 후 적합 대상자로 판정한 후 등록된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다.

현덕봉 경로장애인지원과장은 “본 사업을 통해 돌봄 관련 사회적 지원 확대와 더불어 보호자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이루어져 궁극적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의 기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