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은 여성․가족정책연구 수행의 일환으로「제주지역 결혼비용 및 결혼문화 실태조사」를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제주지역 결혼실태에 대한 현황 파악을 통해 합리적이고 성평등한 결혼문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주지역 결혼문화 실태조사(연구책임자 정여진 선임연구위원)」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최근 3년 이내 결혼한 신랑․신부 300여 명과 양가 혼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과정과 결혼식에서의 비용 및 이에 대한 심리․경제적 부담, 결혼식 관련 각종 절차의 필요성,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 결혼 관련 정책 욕구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특히, 제주지역 결혼문화의 특징인 하루종일 여는 피로연 및 겹부조에 대한 비용 규모와 이에 대한 부담을 파악하는 등 제주지역의 결혼 관련 풍습에 관한 실증적인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학술적․정책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정여진 박사는“제주지역 결혼문화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결혼 당사자와 혼주 뿐만 아니라 웨딩산업 관련자 등에 관한 심층면접도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보다 합리적이고 성평등한 제주지역 결혼문화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제주지역 결혼문화 실태조사」의 최종 연구보고서는 올 11월에 발간될 예정이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원문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