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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오영훈, 김우남에 '자중하길'

선거 앞두고 '도대체 뭘 하자는 거냐' 일침




강창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의원들이 김우남 전 의원에게 '자중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둘러싸고 경선이 끝난 후에도 당내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끝내 '고발전'으로 비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 지역위원장)·오영훈(제주시을 지역위원장) 국회의원은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권리당원 40명이 민주당 제주도당과 3개 지역위원회 등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후보 경선에서  패한 김우남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수사결과, 명백한 근거도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되면 심각한 명예훼손과 무고에 대한 사법적 책임은 물론 중대한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까지 묻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3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달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제주도당 권리당원 40명이 민주당 제주도당과 3개 지역위원회 등을 제주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대결했지만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전 당원이 똘똘 뭉쳐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모습을 도민 여러분이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이 앞선다는고 지적했다.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말미에 불거져나온 ‘당원명부 유출’ 건과 관련해서는 "김우남 예비후보 측의 이의 제기에 대해 중앙당 선관위에서 경선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을 내려 진행됐다. 경선이 끝난 이후 김후남 예비후보측의 재심 신청 역시 중앙당 심의 결과 기각됐다. 당헌과 당규, 경선세칙 등 정해진 절차에 따른 심의와 판단을 이미 두 번이나 받은 문제가 하필 본선을 앞둔 시점에 고발돼야 하는 사안인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고발인측에 유감을 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 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에서 문대림 예비후보는 물론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은 엄청난 모멸감과 악의적인 모함에도 ‘비온 뒤에 더욱 단단하게 땅이 굳을 것’으로 여기고 감내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제보자에 의해 전달받았다는 파일의 생성 일시는 2017년 11월 20일 15시경이었으며, 제주도당이 중앙당으로부터 당원명부 파일을 최초로 다운로드한 일시는 2017년 11월 20일 13시경이었다. 하지만 정작 유출 의혹을 받는 지역위원회가 수령한 파일의 생성 일시는 2017년 11월 21일 15시 가 지난 시점이었다. 이는 지역위원회의 개입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추스러야 할 절박한 상황에서 당과 당원, 우리당 후보를 모욕하며 ‘못 먹는 밥에 재를 뿌리는’ 듯한 태도는 2016년 8월부터 불과 며칠 전까지 도당위원장으로서 ‘선당후사’의 모범을 견지했던 분의 본심이 반영된 기자회견문이 맞는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난했다.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간 ‘참신한 변화’라는 듣기좋은 허울에 속아 제주도정과 제주의 미래를 나락에 떨어뜨렸던 지방권력을 교체하느냐, 중앙정치 무대만을 바라보는 철새 정치인에게 다시 제주의 미래를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당의 승리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신만을 생각하는 극소수 인사에 휘둘리기엔 지난 시기동안 도의회와 당에서 땀과 눈물로 제주도 곳곳을 적셔온 분들이 우리 당에는 너무 많다"며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김우남 후보를 비롯해 경선에서 패배한 모든 분들까지 굳게 손을 잡고 승리만을 위해 달려나가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지난 달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제주도당 권리당원 40명이 민주당 제주도당과 3개 지역위원회 등을 제주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대결했지만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전 당원이 똘똘 뭉쳐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적전분열양상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모습을 도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당원들은 2014년 도지사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뒤 와신상담의 자세로 4년을 기다려왔습니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3개 지역위원회에서 전승을 거뒀고, 제주시청 앞에서 수도 없이 촛불을 들며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했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도당 및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제주 전역을 누볐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민선 7기 제주도지사를 뽑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선봉장입니다. 경선에 나섰던 여러 후보들 못지 않게 제주도를 뜨겁게 사랑해왔고, 당을 위해 헌신을 다했던 사람임을 자부합니다. 경선 말미에 불거져나온 당원명부 유출건과 관련해서는 김우남 예비후보 측의 이의 제기에 대해 중앙당 선관위에서 경선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을 내려 진행됐습니다. 경선이 끝난 이후 김후남 예비후보측의 재심 신청 역시 중앙당 심의 결과 기각됐습니다. 당헌과 당규, 경선세칙 등 정해진 절차에 따른 심의와 판단을 이미 두 번이나 받은 문제가 하필 본선을 앞둔 시점에 고발되어야 하는 사안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난 경선과정에서 문대림 예비후보는 물론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은 엄청난 모멸감과 악의적인 모함에도 비온 뒤에 더욱 단단하게 땅이 굳을 것으로 여기고 감내했습니다.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당원명부와 일부 정황만으로 당원명부 유출사건규정되어 당의 명예는 제주도에서 실추되었습니다. 통상 지역위원회가 도당에서 당원명부를 배부받고 있음에도 특정 캠프 관계자는 지역위원회가 중앙당에서 받아 유출한 것으로 몰아가기도 했습니다. 제보자에 의해 전달받았다는 파일의 생성 일시는 2017112015시경이었으며, 제주도당이 중앙당으로부터 당원명부 파일을 최초로 다운로드한 일시는 2017112013시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출 의혹을 받는 지역위원회가 수령한 파일의 생성 일시는 2017112115시 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는 지역위원회의 개입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20일 김우남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와 관련 도민과 당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자회견문 내에는 이번 사태는 도지사 권력을 향한 문 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과의 공모 수준이 어디까지였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느 정치 적폐이자 범죄적 기도의 적나라한 단면이 드러난 결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구절이 포함되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추스러야 할 절박한 상황에서 당과 당원, 우리당 후보를 모욕하며 못 먹는 밥에 재를 뿌리는듯한 태도는 20168월부터 불과 며칠 전까지 도당위원장으로서 선당후사의 모범을 견지했던 분의 본심이 반영된 기자회견문이 맞는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시 갑, 을지역위원장은 420일 김우남 예비후보측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당위원장에게 요청했던 바와 같이 이 문제가 당내 정해진 공천 심사 과정과 객관적인 판단을 거쳤음에도 선거직전에 사법당국 고발로 이어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더 이상 도민들이 우리 당과 후보에 대한 일말의 의구심도 갖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울러 수사결과 명백한 근거도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 되는대로 지금까지 행해진 당과 당원, 지역위원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무고에 대한 사법적 책임은 물론 중대한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까지 묻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간 참신한 변화라는 듣기좋은 허울에 속아 제주도정과 제주의 미래를 나락에 떨어뜨렸던 지방권력을 교체하느냐, 중앙정치 무대만을 바라보는 철새 정치인에게 다시 제주의 미래를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당의 승리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신만을 생각하는 극소수 인사에 휘둘리기엔 지난 시기동안 도의회와 당에서 땀과 눈물로 제주도 곳곳을 적셔온 분들이 우리 당에는 너무 많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김우남 후보를 비롯해 경선에서 패배한 모든 분들까지 굳게 손을 잡고 승리만을 위해 달려나가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852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시갑 지역위원장 강창일,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오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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