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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원 지사의 당적은?

자유한국당도 러브콜, 중앙정가는 소용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예상행보가 중앙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제주지역정가에서는 현역이니 당연히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여기고 있는 속에 중앙정가의 셈법은 다르다.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둘러싼 잡음, 대법원 무죄판결로 한층 발걸음이 가벼워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 등 원 지사를 둘러싼 정치환경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원희룡 지사는 취임 초 한라산 산신제에서 제관을 맡지 않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제주시 춘경문굿에서 제례에 참석했다

 

결론은 지금 당적대로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제3의 선택을 할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 's law)이라는 것이 있다.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발견한 법칙으로 큰 재해가 나기 전에 작은 재해들이 전조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원 지사의 경우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이름을 언급하는 사례가 잦은점에 비춰 볼 때 뭔가 다른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짐작이 뒤를 잇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으로 옮긴 원 지사 지금은 만족할까?

 

원 지사는 지난 1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개혁보수신당에 몸을 담을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도내 지역구 새누리 소속 도의원들과 일제히 바른 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당으로 적폐로 지목된 새누리당에 남아 있을 경우 정치적인 내상이 깊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겨우 유지하는 듯 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으로 탈당 후  재입당하는 의원들로 인해 현재는 11명의 현역 의원만을 가졌다.

 

원내교섭단체라는 지위를 박탈당했을 뿐 아니라 지지율도 한자리로 원 지사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 밖에 없다.

 

원희룡에 러브콜 보낸 자유한국당, 무소속 모색설도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22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원희룡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 홍 사무총장은 진행자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원희룡, 남경필 두 광역단체장이 만약 복당의사를 타진해 온다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타진해서 온다고 그러면 저희들이 받아야죠라고 답변했다.

 

공식 자리에서 사무총장 급 고위인사가 밝힌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는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기도 했다.

 

한 패널은 원 지사의 측근과 얘기를 해보니 바른정당 지지도가 워낙 낮아 차라리 무소속 출마가 나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 들어 도내행보에 변화를 준 원 지사, 당적이 고민은 고민

 

제주도의 한 고위간부는 취임 후 이미지와 정책에 주력하던 원 지사가 올 들어 부쩍 소통을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다마을투어와 현장 도지사실 등 전략에 의지하기 보다는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농민운동을 했고 진보적 성향의 안동우 부지사를 임명, 보수정당에서 정치적 덩치를 키워왔다는 지적을 보완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원 지사, 올 들어 부쩍 소통행보를 늘렸다

 

그러나 바른정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선다는 사실 자체는 부담이라는 것이 도내 정가의 시각이다.

 

정당 지지율과 함께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낼 경우 그렇지 않아도 세부족인 보수표가 나눠져 개인기로는 이를 만회하기힘들다는 것.

 

그러면 원 지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인다.

 

국민의 당과 바른 정당의 합당이 실현된 후 1+1=2가 아니고 1+1=3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중도보수를 기치로 승부를 볼 수 있다.

 

반대로 1+1=0.5에 그치면 심각해진다.

 

자유한국당의 러브콜에 귀가 솔깃해지기 십상이다.

 

어차피 정치는, 특히 선거는 힘에 의해 결판이 나는 승부인 까닭이다.

 

선거에 떨어진 야인보다는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명제를 따르자면 원 지사는 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도내 정가는 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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