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17년 하반기 인사가 7월 하순 단행될 전망이다.
일부 조직 개편과 맞물려 1958년 하반기 출생 실‧국장급이 물러날 경우 고위직 인사가 대폭으로 단행되면서 후속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정기인사는 최근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 등에 맞춰 단행된다.
그동안 실‧국장들이 공로연수 6개월 전에 일선에서 물러났던 관행을 따를 경우 실무직에서 물러나는 1958년 생 실.국장은 8명이나 된다. 중폭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해당 실‧국장은 도청 본청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정태근 도의회 사무처장,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 김영진 상하수도본부장, 현공호 제주도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박태희 국회사무처 협력관 등.
이와 함께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제2공항 추진 업무를 전담할 교통항공국이 신설되고, 공항확충지원본부와 교통관광기획단은 해체된다.
교통항공국은 교통정책과와 공항확충지원과, 대중교통과로 나뉘고 해양수산국 안에는 해녀유산과가 신설된다.
경제통상산업국은 경제통상일자리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경제정책과는 경제일자리정책과, 기업통상과는 기업통상지원과, 미래에너지과는 미래산업과, 전략산업과는 전기자동차과 등이 된다.
상하수도본부 지역사업소가 행정시로 이관되고, 먹는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이 전담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근평이 끝났고 인사방침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58년 하반기생 퇴진과 조직 개편이 변수로, 7월 중하순쯤이 유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