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냄새 줄이기에 농가가 앞장선다.
제주시에서는 양돈산업발전협의회 내 냄새저감혁신위원회 주관으로 애월읍 고성단지내(6농가)에 냄새저감 시범사업을 오는 4월부터 1개월간 시행한다.
농가 자구책 일환으로 고성 지역내 양돈농가(6개소) 전체 참여해서 통일된 냄새저감제를 사용, 돈사 내·외부 및 축분장에 2일 1회 주기적으로 살포, 냄새 모니터링 실시 등 결과물 도출로 냄새저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제주양돈산업발전기금으로 조성된 재원 2000만원을 투자해서 추진하게 되며 제주양돈농협에서는 별도로 방제차량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시범사업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업체가 공급한 제품은 1농가(1공무원+1공급업체) 책임 전담제를 운영해서 냄새저감제에 확신을 갖고 공급한 업체에게 책임감을 부여해 나갈 방침이다.
양돈장 냄새저감 1농가 1+1 책임 전담제 운영은 다양한 냄새저감 추진 정책을 통해 파리·해충·냄새 등 상당부분 감소한 점은 있으나 양돈장 주변 펜션 및 주택이 들어서면서 축산악취 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농가별 책임 전담제 운영·관리로 냄새저감 우수 업체를 통한 농가 책임 사후관리를 도모하게 된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축산사업장 인접도로변, 관광지 및 인근마을에 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지역에 대하여 냄새발생을 최소화하고 악취없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 효과 분석을 토대로 1농가 1+1 냄새저감 책임 전담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병수 제주시 축산과장은 “행정주도 보다는 농가에서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냄새저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