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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어 제주 뜨는 중국인 급증

사드 여파로 관광객 줄자, 일자리도 감소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사드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귀국길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한국 관광중단 분위기가 중국인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묘한 상황으로 이어진 셈이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22일간 자진 출국한 중국인 불법 체류자는 11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명과 비교해 10배나 늘었다.



법무부는 제주지역에 한해 오는 5월 말까지 3년 미만의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자진 출국하면 재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관광 목적의 무비자(30일 체류)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들 가운데 약 8000명은 출국을 하지 않고 불법 취업을 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음식점과 유흥업소를 비롯해 공사장, 농장 등에 불법 취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감귤과 월동채소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제주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한시적으로 입국금지 면제제도를 시행했지만 1일 6명만 자진 출국한 반면, 올해는 하루에 50명씩 대거 출국하면서 사드 여파로 불법 체류자들도 설 자리를 잃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로 중국어 관광가이드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일거리를 구하지 못해 잠정 실업 상태에 놓인 도내 중국어 가이드는 700여 명에 이르고 실정이다.

 

 매일 수 천명의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를 태우고 제주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이 지난 15일부터 들오어지 않는 데다 항공편을 통해 오는 단체 관광객의 발길도 끊겨 가이드들은 실직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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