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음주율, 주관적 건강인지율 등은 현저히 나아진 반면, 걷기실천율과 비만율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될 사항으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 조사는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흡연, 음주, 운동, 비만, 구강, 정신건강 등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221개 문항에 대해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51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결과 남성흡연율은 40.5%로 2011년(52.3%)에 비해 꾸준히 감소되어 전국수준(40.5%)에 도달했다.
지난해 담배값 인상 이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율에 있어서는 고위험음주율은 2011년 23.2%에 비해 크게 감소(4.4%)하여 고위험음주 인구가 18.8%로 전국 평균 수준으로 나아졌으나, 도민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개선하여 건전음주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월간음주율도 전국수준 61.6% 보다 낮은 58.6%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만율은 28.4%로 2011년에 비해 전국의 증가율(3.2%) 보다는 낮으나(1.9%) 여전히 전국수준(25.8%) 보다 높으며, 특히, 제주도민 사망 원인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과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적 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민의 걷기실천율은 28.3%로 전국수준(41.8%) 보다 크게 낮으며, 2011년(29.1%)에 비해 0.8% 감소 하였으나 전년도 보다는 크게 감소(4.0%)하여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걷기실천율 생활화 해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고혈압의사진단율은 20.3%로 전국수준(19.3%) 보다 높은반면, 당뇨병의사진단율은 7.2%로 전국수준(7.9%) 보다 낮으며, 관절염의사진단율도 18.7%로 전국수준(19.5%) 보다 낮았다.
특히,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묻는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전국수준(45.3%)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49.0%)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7.5%)했다.
제주도에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도민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고, 합격점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을 권고하였다.
반드시 금연하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도록 제안하며,흡연율, 음주율, 주간적 건강인지율 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제주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튼튼제주 건강369』운동, 『걸어서 제주한바퀴』, 『우리동네 7530건강걷기』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p://chs.cdc.go.kr)를 통해 자료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