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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정, '정치 진용 변화 불가피'

출발 당시 측근 인사 거의 떠나, 시장 교체시기와 맞물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제2기 정치적 팀 구성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14년 7월 취임 후 오는 7월 1일 전반기도 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초기 정치. 정책을 담당하던 이른바 '젊은 피'들이 곁을 떠났다.

 

현광식 비서실장과  정무직 보좌관 4명이 이달 21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간부진들과 회의를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취임 2주년을 앞두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광식 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은 지난 1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사의의 뜻을 전했고 제주도는 21일 이를 공식화하면서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앞서 원 지사의 정치적 그림자였던 이기재 지난해 8월 3일 민선6기 서울본부장 직을 사임했다.

 

'왜 MB정부의 실세를 제주도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느냐'는 일부 도내 여론을 뒤로하며 임명했던 박정하 전 정무부지사도 지난해 10월 고향인 강원도 원주로 돌아갔다.

 

이 둘은 지난 총선에 출마했고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강홍균 전 소통정책관(왼쪽)과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오른쪽), 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이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원 지사를 직접 도울 수 있는 자리에서 멀어졌다

 

또한 강홍균 전 소통정책관은 지난해 12월 제주발전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원 지사의 '제주도정 운영'과 멀어졌다.

 

이 중 현광식 전 비서실장과 강홍균 전 소통정책관은 원 지사와 같은 나이, 사적으로는 친구 사이로 알려져 '어떤 조언'이라도 할 수 있는 처지라고 분석됐다.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은 원 지사가 서울 양천갑에서 3선을 지낼 당시 의원 보좌관으로 여의도를 함께 누볐고 박정하 전 정무부지사는 MB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 원 지사와 정치적으로 연결돼 있었다는 짐작을 낳았다.

 

현 전 실장과 강 전 소통정책관은 '원 지사에 대한 멘토'로서 이 전 서울본부장과 박 전 정무부지사는 '중앙정치와 연결 고리'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4명의 젊은 정책보좌진을 포함한 현 전 비서실장 등도 원 도정의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임기 2년여를 남긴 민선 6기가 어떤 모습으로 재구성될 지 도내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행정시장 교체시기와도 맞물려, 민선 6기 도정 큰 변화 불가피


특히 오는 6월이면 김병립 제주시장과 현을생 서귀포시장의 임기가 끝난다.

 

특별자치도 체제 아래서 임명직인 양대 행정시 시장이 누구냐에 따라 도정 방향도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직 사회 출신을 임명할 것인지, 혹은 외부피 수혈로 진용을 갖출 것 인지가 항상 관심사로 대두된다.

 

제주시의 경우는 전직 고위 공직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2~3명이 거론되는 사이 지난 총선이 원 지사의 마음을 흔들 수도 있다.

 

▲ 왼쪽부터 현광식 실장, 김헌 정책보좌관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현 전 실장과 정무직 보좌관 4명이 '총선 원희룡 마케팅 실패'에 따라 사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시갑구를 중심으로 일었던 '정치 공무원 논란'이 결심을 바꿀 수도 있다는 시각도 일부 제기되는 형편이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불투명하다.

 

당초 '누가 서귀포 시장에 임명 약속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소문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고 도내 정가는 보고 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은 후임 비서실장과 정책보좌진을 갖추고 양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를 매듭지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초기 '협치를 표방한 젊은 피'에서 후반기 원 도정은 어떻게 변화할 지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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