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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가 제주의 미래다, JDC

김한욱 이사장 올해도 '인재양성'에 전력투구...글로벌 인재에 '초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의 ‘인재양성’이라는 구호가 새롭다.


새로운 조어는 아니지만 3포, 5포, 7포라는 말과 함께 청년들의 입에서 ‘헬조선’이라는 신음이 흘러나오는 사이에 들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제주 출신으로 고위 공직을 지낸 김한욱 이사장 체제에서 ‘도내 인재 양성’은 개발이라는 목표와 함께 굴러가는 바퀴로 보인다.


김한욱 이사장의 인재양성에 대한 목표는 남다르다는 평가


김 이사장은 도내 유.초등학교, 청소년, 청년들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구가 적고 인재풀이 약한 제주도는 ‘인재 양성’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2016년 들어 그는 인터뷰에서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밝히고 JDC가 할 바를 제시했다.


김한욱이사장은 또 하나의 JDC 중점추진 과제로서, 그동안 추진해온 도민소득 향상 및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사업을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다 체계화, 고도화하여 도민 신뢰를 대폭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억 원의 고교생 장학금 지원에 이어, 금년에도 도내 대학생 및 고등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을 위한 예산 5억원을 편성, 3월 신학기에 맞춰 지원한다는 것. 


청년인재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사업 발대식


 도민국제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우수인재 육성, 장학사업, 해외 인턴십, 영어캠프, 1차 산업 등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사업을 전담할 ‘공익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년에 내부 설립준비단(가칭)을 구성하고 공익재단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법적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대학 및 JDC투자기업 간의 ‘청년인재양성 협약’에 의거하여 추진 중인 람정 인재채용 특별 커리큘럼 과정이 각 대학별로 금년 3월에 개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내 대학의 인재선발 계획을 상시화·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제주의 청년인재 60명을 선발하여 투자기업 람정의 초급관리자로 2년간 해외현지로 보내 직무연수를 시행중이며, 금년에는 투자기업을 확대하여 2차 해외 직무연수에 나선다.


이와 관련 김한욱 이사장은 “JDC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단기성 계획이 아니다”면서 “경영진이 바뀌더라고 인재양성 만큼은 JDC의 기본 방침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될 성 부른 나무를 만들자, JDC의 ‘기초부터 튼튼하게’ 


JDC는 도내 초등학생 150명의 동계 영어캠프 비용을 매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겨울 방학을 맞아 JDC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동계 영어캠프를 내년 1월 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제주대학교에서 기숙캠프로 진행했다.


동계영어 캠프에 모인 도내 어린이들


이번 캠프는 JDC의 제주도 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제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동계 영어캠프는 저소득층 학생 45명을 포함해 총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JDC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2000여 명이 참가하며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가 참가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잠재된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JDC는 앞으로도 제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캠프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


이에 앞서 JDC는  자회사인 국제학교 법인 ㈜해울이 운영 중인 브랭섬홀 아시아(이하 BHA)와 공동으로 ‘2015 사랑나눔 하계 영어캠프’를 진행했고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국제학교 영어캠프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참가 학생의 89%가 수업, 시설, 운영 등 캠프 전체에 대해 만족했다.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내 저소득층 학생 70명을 포함해 총 168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영어캠프는  JDC가 2억 원의 비용을 지원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는 도내 최초로 미술, 음악, 연극 분야 전문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담당하는 아트캠프로 진행됐다.


 예술 체험에 참여하면서 영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업의 흥미성’에서 92%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 시설 만족도 93%, 보조교사 도움 여부 92%, 급식 만족도 87% 등 캠프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사무국 회의 장면


JDC는 지난해 11월 20일 애월읍 구엄리 아동지역센터에‘JDC 10시1반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JDC 김한욱 이사장, 윤정식 경인방송 대표, 이충희 에트로 대표이사, 김동휘 여원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JDC 10시1반 도서관’은 소외계층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드나들 수 있는 방과후 쉼터 마련과 쾌적한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구엄 아동지역센터를 일부 리모델링하고, 에트로와 여원미디어로부터 5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 조성됐다.


JDC 10시1반 도서관은 JDC 사랑의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사랑의 리모델링 사업은 열악한 환경 개선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건강한 보금자리 및 삶의 희망을 부여하고자 2010년부터 시행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한자성어를 활용하여 JDC와 도민의 여러 정성이 모여져 완성된다는 의미에서 도서관의 이름을 ‘JDC 10시1반 도서관’으로 정하였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한욱 JDC 이사장은 "아이들이 ‘JDC 10시1반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꿈과 이상을 키워나가고 독서와 창작의 기쁨을 누리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DC, EBS와 공동으로 제주 공교육 지원 !


 공교육 위기론 속에서 JDC는 사교육 부담으로 허리가 휘어지는 도내 학부모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JDC는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와 공동으로 제주지역 고교생의 수능시험 영어 듣기 대비 ‘스마트 리스닝’ 콘텐츠 무상 보급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JDC는 지난해 4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 빌딩에서 교육 전문 공영방송인 EBS와 ‘제주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BS 교육방송을 시청 중인 도내 학생들, JDC는 EBS와 공동으로 도내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주지역 미래 인재 양성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협력과 JDC에서 운영하는 JAM의 교육 관련 콘텐츠 상호 교류에 관한 것.


 JDC는 EBS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도내 고등학생 누구에게나 스마트 기기 및 PC 등으로 무상 이용 가능한 EBS 수능시험 연계 영어교육 콘텐츠인 ‘스마트 리스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별도의 교재 없이 자기 주도형 학습으로 교재 및 콘텐츠 구입비 등 최대 9억 5000 만의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4월 8일부터 ‘스마트 리스닝’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고 특히 EBS와 과학 분야 교육 콘텐츠의 공동개발로 JAM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교육 분야 공영 방송인 EBS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제주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도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청년들이여 해외로 JDC-제주대학교


JDC는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와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공동으로 제주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9회 JDC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 인턴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역 대학에서 학업성적과 외국어 구사능력에 대한 심사를 거쳐 20명(미국 10명, 중국 1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국내 어학연수 3주, 해외 어학연수 3주, 해외인턴십 6개월을 지원한다.


해외로 가는 제주청년들이 발대식에 선서를 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JDC 글로벌 해외 인턴십은 외국어 연수와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해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까지 총 101명의 학생이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 해외인턴십을 수료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화지원처 조여진 처장은 “JDC 해외인턴십을 통해 제주지역의 유능한 학생들이 본 과정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핵심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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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고시 효력정지에 즉시 항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즉시 항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제주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지휘요청을 하고 즉시 항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4년 1월 30일 고시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3월 20일 항소이유서 제출 등 항소 준비절차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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