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상 행정직이 갑의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주시 복수직렬 5급 임용이 불합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시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에 따르면 제주시의 5급 복수직렬 중 행정직 점유율이 절반을 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행자위 고정식 위원장
2013년의 경우 49개 자리 중 26개로 53%, 지난해와 올해 51개 중 26개로 51%로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도 행정직이 차지한 사례가 있다.
제주보건소 의무직렬 자리도 올해 행정직이 맡았고 이 자리는 2013년 단 한 차례 간호직렬이 올랐던 적이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분야 4개 자리, 도서관 2개 자리의 절반도 행정직이 업무를 수행하는 실정이다.
고정식 의원(일도2동 갑. 새누리)은 공정한 승진제도 안착을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한 직렬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그 다음에도 해당직렬이 계속 승진하는 직렬릐 독점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보건소와 같이 업무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곳에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복수직렬 임용 가능 자리에 특정직렬이 독점해 세습되지 않도록 행정시를 포함, 현황을 파악하라고 주문한 고 의원은 2016년 업무보고자료를 통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